계속되는 추위에 온 몸이 찌뿌드드
이럴 땐 뜨끈한 온천욕이 최고라(--역시 나이를 속이지 못하는^^)
친구와 같이 목욕을 하러 가게 됐다.
여성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친한 사이라도 내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심지어 서클렌즈를 하지 않은 맨 눈을 보여주는 것도 민망해하는 여성도 있다는데.)
아무튼 뜨거운 목욕은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목욕 후 다른 약속이 있다며 친구는 화장을 했고
그것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나는 대단한 기술을 하나 배울 수 있었다.

친하긴 하지만 처음으로 본 친구의 맨얼굴은
평소보다 두 배는 더 크고 부어 보이는 게 뭔가 어색했는데,
그 친구가 내게 전수해진 비법 속에 그 비밀이 들어있었다.
박명수 옹이 소년 명수로 변실할 때 쓰는 흑채와 같은 원리.
그 비법은 바로 검은색 아이새도우였다.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줘 실제보다 훨씬 더 작은 얼굴을 만들어주는
얼굴 윤곽 화장술.
턱선과 콧대에 피부색보다 약간 더 어두운 색으로 음영을 주고
이마, 볼, 콧날, 인중, 턱 앞부분에는 세밀한 펄이 들어있는 아이보리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주면
얼굴은 한층 더 작아보인다.
이 정도는 화장을 즐기는 여성들은 다 아는 기술(?) ^^

그런데 그 친구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박명수 옹이 흑채를 뿌리듯 검은색 아이새도우로 이마의 빈 부분을 메워주어
완벽한 메이크업을 완성하였다.
네모나고 넓은 이마를 동그랗고 예쁘게 만들어주는 일명 흑채 화장술.
커다란 브러쉬로 이마의 경계를 따라서 머릿속까지 검게 메워주는 것이 포인트다.
스모키화장이 유행이기 때문에 검은색 아이새도우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때 펄은 없는 것을 사용해야 감쪽같으니 주의하자)

소년 명수를 보면, 이마가 사람의 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지 알 수 있다 ^^
이제 눈에만 스모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마에도 스모키 화장을 하여
감쪽같이 1g 더 작게, 1g 더 어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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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미인 조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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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 정은

나는 가끔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곤 한다.
상상 속에서의 나는,
유아기일 때부터 키 크는 운동과 뼈에 좋은 음식을 마구마구 먹으며
'우등생'이 되어 전교 수석을 놓치지 않고
'떡잎'일 때의 킹카들과 일찍부터 교류(?)한다.
물론 지금의 내 '정신상태'는 유지한 채 돌아가야겠지.
그렇지 않으면 아쉬운 결과를 초래하게 될 테니까.
그리하여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직한 성장을 하게 된다면
현재의 나와는 또다른 삶(--더욱 멋지고 신나는)을 살게 되지 않을까?

나이 삼십인 내가 하는 상상치고는 유치찬란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욱 재밌고 간절하다. ^^:::::::::
그런데, 이런 내 상상이 영화가 되어 돌아왔으니
바로, 고소영 주연의 영화 '언니가 간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한 영화지만, 나는 너무도 감정이입이 잘 돼서
영화를 보는 내내 울고 웃으며 완전히 몰입했다.  
그리곤, 과대망상이 더더욱 심해졌다.
아~ 나에게도 나를 과거로 보내주는 노트북이 있었으면. -.-;

그러다 문득 든 생각 1g.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과거, 혹은 바꾸고 싶은 사건들이 있게 마련이다.
'세월'이라는 약이 효험을 발휘하기 전에는
절대로 들추어 내고 싶지 않은 무시무시한 기억들...... .
나 또한 상심한 일이 있을 때면, 그 상처들이 아물기 전까지는
능동적인 '부분기억상실'로써 애써 그 기억들을 없애버리려고 했었다.
그러나 또 모두가 인정하듯
우리는 누구나 시련을 겪고 나서 더욱 더 성장하였고
아픔이 있었기에 부족하나마 '철' 든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과거로의 여행이 성공해서 승승장구한 삶을 살아왔다면
나는 작은 바람에도 맥없이 꺾이는 한떨기 장미(?!?)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무수한 성장통을 겪었기에, 태풍은 아닐지라도 큰 바람에는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론을 내리고 나니 무작정 과거행 타임머신을 타고 싶었던
내 철없는 욕심의 무게가 1g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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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 정은

매력적인 미소!
미녀 스타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미소이다.
'웃음'은 누구나 웃을 수 있지만
웃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이기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으므로.

요즘은 사진 문화가 발달해서 사진 찍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고 환한 미소를 보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다들 안다.
마음은 안 그런데, 어색하게 입만 웃고 있는 사진을 찍게 될 때도 있고
웃는 모습이 익숙치 않은 경우는 볼 주변에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정말 있다.)
'셀카' 찍는 연습을 하면서 이렇게도 웃어보고 저렇게도 웃어보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쁜 여자 연예인으로 '전도연'을 뽑는데
그녀는 웃을 때, 얼굴 전체로 웃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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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 웃는 모습이 너무도 어색하여
거울을 보며 이런 저런 표정을 만들며 놀다가
그 날 신문에 실린 전도연의 사진을 보게 됐다.

우선, 완벽한 좌우대칭 얼굴에 감탄했고
(심히 할일없는 내가 얼굴을 자로 재 봤는데, 거의 동일했음 -.-;;)
눈, 코, 입이 각각 다 웃고 있는 모습에 놀라웠다. 눈만 봐도 웃는 모습, 입만 봐도 웃는 모습, 심지어 코를 봐도 웃고 있는 듯 보였다!!!


웃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처럼 어색하게 입꼬리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가 다 웃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미소가 백만불짜리인 것이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도연 언니라고 해서, 처음부터 이런 미소를 갖지는 않았다는 거다.
장담하건대 도연 언니도 거울을 보며 숱한 연습을 했을 것이다.
'웃고, 찡그리고, 화내고, 슬퍼하는' 행위는 인간의 본능인데
이런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어이없지만 어쩌겠는가? 이뻐진다는데^^

^___^
백만불짜리 미소로 거듭나는 방법을 배워왔다.
하루에 2번 아침, 저녁으로 연습한다면 우리도 백만불짜리 미소를 가질 수 있다.
이목구비가 조금 못생겨도 예쁜 미소를 가진다면
우리의 美는 1g 더 향상될 것이다.

자자, 우선 입술을 평평하게 만든 다음에
뺨에 보조개가 있다고 생각하고 힘껏 보조개를 부각시켜보자.
보조개가 없어도 괜찮다.
그냥 보조개를 억지로 만들 때처럼 입꼬리에 힘을 주어 위로 올린다.
이 때, 나처럼 얼굴 대칭이 엉망이어서 좌우의 입꼬리 높이가 다른 경우는
양쪽 입꼬리에 검지손가락을 댄 후 위로 힘을 살짝 주어 위로 올린 후
거울을 보고 대칭을 마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꼬리에 힘을 많이 주어야 된다는 것이니 명심!)
그런 다음 속으로 숫자를 천천히 100까지 센다.

쉬운 듯 하지만 볼살이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이 느껴져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100을 세고 난 후
다 끝났으면 양쪽 볼에 바람을 넣어주며(볼풍선 만들기) 얼굴 근육을 풀어준다.

하루에 2번 이상 꾸준히 하면 백만불짜리 미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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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 정은

늘 그렇듯 느즈막히 아점을 먹고 나서 커피를 마시는 중에
후배에게서 호들갑스러운 전화가 왔다.
"언니, 글쎄 말야~"
...... .

내용은 이러하다.
후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영어캠프에 조교로 참여 중인데
캠프 기간 동안 학생은 물론 조교까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후배와 함께 방을 배정 받은 모여인이
후배가 보기에는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언니, 그게 말이나 돼? 우리가 무슨 미스코리아 합숙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동안 쌓인 게 많은 지, 터 놓을 사람이 없었던 지 후배는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후배의 말에 따르면 그 여인(?)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그 날 입을 옷을 코디하고,
코디한 옷에 맞추어 매니큐어 색이며, 화장의 콘셉트가 달라진단다.
기숙사에 달려 있는 붙박이 장에 그 여인이 걸어 놓은 코트와 갖가지 색상의 구두.
그리고 그것을 담아 왔을 거다한 캐리어 가방을 본 후
후배는 나에게 전화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옷을 고르고 바비리스로 머리를 말며
옷과 기분에 따라 완벽한 화장을 끝낸 후
7시에 기숙사 식당으로 아침밥을 먹으러 간다는 그 여인.
후배와 전화를 하고 있었던 오후 2시의 내 몰골이 심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나도 약속이 있을 땐 왠만큼 꾸미고 나가는 편이다.
화장하는 것을 여성의 특권으로 여기기에, 화장을 즐거운 놀이의 일종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자신이 속해 있는 장소에서 가장 돋보이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기에.
그렇지만 한 달 내내 열리는 영어 캠프장에서 매일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까지
완벽한 화장과 의상을 유지할 자신은 없다.

후배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그 여인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으른 여자는 절대 미녀가 될 수 없다.
미녀는 타고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꾸며서 안 예쁜 여자는 없지만, 주위에는 자신의 美를 온전히 드러내는 이가 많지는 않다.

화장대에 넣어 두기만 했던 갖가지 아이새도우들을 의상과 장소에 맞게 적절히 연출하고
헤어스타일도 가끔씩 바꿔보자.
나는 늘 긴 생머리를 고수해 왔기에 얼마전에는 헤어롤을 사서
변화를 주고 싶을 때면 웨이브머리를 하고 약속 장소에 나타나곤 한다.
번거로워도 이런 노력들이 결국에는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무릎 나온 운동복과 목 늘어진 티셔츠,
부스스한 머리와 푸석한 얼굴이
오늘따라 유난히 부끄럽긴하지만 1g 용서해주기로 한다.
미녀도 집에서는 좀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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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 정은

정말 미칠지경이다.

오늘 얘길 들어보니 결국 내가 그 애를 앞지르고야 말았다. 힝~! 속상해, 속상해~~
학교 다닐 때부터 인기가 좋았던 내 친구와 그런 그 애와 친한 나.

우리는 성격도 잘 맞고, 취향도 비슷해서 그 애와 같이 있는게 정말 좋지만
나도 女友인지라, 가끔씩 울컥욱컥 올라오는 '얄미움'은 어쩔 수 없다. ^^;;

불쑥 가슴 한 구석이 저릿하거나, 갑자기 '쿵'하고 맘이 울리는 것을 신호로
나는 나도 모르게 약간 치사(?)하고 조금 비열(?)한 악녀가 되기도 한다.
정말이다. 나도 어쩔 수 없다. 크흐흐~^^

그 애는 평소에는 나와 몸무게가 같지만
잠시 방심할 때면, 내가 그녀보다 2~3kg 정도 더 무거워지게 되는데
오늘! 결국 내 몸무게가 그 애를 앞지르고 만 것이다.
나보다 10cm나 더 큰 그 애 앞에서 이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순간 슬펐다. ^^;;;;;

마른 친구와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아니, 말을 조금 바꾸어 '이쁜 친구'와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조금만 더, '자신이 우리 중에서 제일 이쁜 줄을 아는 친구'와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은근히 부아가 치밀 때가 한 두 번이 아닌데, 이럴 때 내가 잘 쓰는 방법은
고의로 친구에게 간식을, 그것도 칼로리가 높은 것으로 먹인다거나 ^^
그녀 몫의 커피에 시럽을 더 넣는다거나
배부르게 양껏 먹인 후 잠을 푹 재우는 등 -.-;;;;
정말 내가 생각해도 저급한 수준의 속보이는 짓을 하는 것이다.
순진한 내 친구는 다 속아주지만, 잠시 볼록 나와 있던 배는 하루를 버텨주지 않는다.

나로서도 억울한 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사실은 좋아한다고 스스로 체면을 건)은

칼로리가 적은 한국 음식을 비롯하여  찐고구마, 삶은 계란 등의 소박한 것들인데
그 애는 그 기름진 햄버거며 피자를 입에 달고 살기 때문이다.

그런대로 내 외모에 만족하면서 살다가도 그 친구만 만나고 오면
그녀의 마른 듯 이쁜 몸이 부러워지기 일쑤니 이것 참 큰 일.
이런 사실 그 애가 알면 얼마나 웃기고 또 서운할까?

그래서 오늘 울컥했던 마음을 달래며 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이기에 나는 끊임 없이 나와 타인을 비교하며 살아가지만
고민할수록 해가 되거나 나에게 발전적인 결과를 주지 않는 일에는 신경끄고 살기로.

기준을 내가 아닌 타인에게 두니 자꾸 문제가 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세운 범위를 일탈할 때에는 그것을 조정할 필요가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 의해서 내 기준의 잣대가 이동하는 것이야말로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들인데,
타인과 싸워 상대를 쓰러뜨릴 때가 아니라
스스로 짜 놓은 시나리오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때 이기는,
예를 들면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같은 것 말이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 우중충했던 기분이 맑아졌다.
1g 가벼워진 마음으로,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로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아궁~ 어찌나 맛있던지.
히힛~ 나는 정말 단순하다.
이런 단순한 내가 나는 정말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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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 정은

몇 년 전에 흥행했던 드라마 '올인'
그 당시에는 송혜교가 너무 예쁘게 나오는 것이 못마땅해서 (^^::::::) 안 봤었는데
지난 주에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다시보기 시작해서 총 24회를 4일만에 다 보고야말았다.
그야말로 올인한 것이다. (나도 이런 내가 싫다.)

정말 예쁜 송혜교는 드라마 '올인'에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발랄하고 깜찍한 것이 매력적인 그녀이지만 청순한 역할도 잘 소화하는 것 같았다.
(사실, '올인'과 같은 이유로 그 유명한 '가을동화'도 안 봤다.)
그런데 이 글에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인형처럼 예쁜 우리 혜교양도 깔끔하고 단순한 정장을 입으니 덜 눈에 띈다는 것이다.
키 작은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검은색 정장은 그나마 그녀의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여 괜찮았으나
아이보리색이나 베이지색은 정말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어중간한 무릎길이의 치마 또한 그녀 체형의 단점만을 부각시키고 있었다.

어여쁜 송혜교가 그 정도이니
나 같은 일반인이 그렇게 코디를 한다면, 폭탄되기는 시간문제일 터.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키가 작은 여성들은 무채색의 단순하게 디자인 된 정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길이도 무릎이 살짝 보이는 것이 좋고 사적인 자리에서는 아예 무릎 위로 과감하게 치마를 올려 입는 것이 낫겠다.

예전에 MC몽이 평상시에도 화려하게 코디하고 다니는 이유가, 그렇게 옷을 입지 않으면 일반인들에 묻혀버려서 아무도 자신이 몽인줄 못 알아보기 때문이라는 얘길 들었다. 그도 키가 작은 편이니 같은 이치일 것이다.

색상은 화려하게 디자인은 과감하게! 안타까운 일이지만 키가 작은 여성들은 그래야 돋보일 수 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 또한 이목구비가 뚜렷해야 이쁜 단발보다는 어깨 아래까지 기른 머리가 더 이쁘다. ('올인'의 그녀도 긴 생머리였을 때나 긴 웨이브 머리였을때가 훨씬 더 예뻐보였다.)

나이가 들수록 정장을 입을 자리가 더 많아지게 마련인데, 내 체형에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의 정장을 잘 골라서 어떤 자리에서 건 1g 더 당당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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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 정은

얼마전 내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흠흠...좀 과장인 것을 인정한다^^;;)
여자의 피부는 권력이라고 했던가?
내 피부는 평소에도 권력은 커녕 권위마저 없는 평범 그 자체지만
갑자기 여러 개의 사건이 터져서 그것을 수습하느라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스트레스에 휩싸였더니 결국 피부가 반란을 일으켰다!!!!!!

정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여드름이 온 얼굴을 뒤덮었다.
불과 2주 사이에!!!
주위에 내 안부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줄은 미처 몰랐었는데
사람들은 모른척 해 주길 바라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만 보면 피부 얘기를 꺼 내서 내 가슴마저 들쑤셔 놓았다. 힝~!!

점점 더 심해지는 피부 상태를 무시할 수 없어서
1단계로 피부관리실을 등록했다.
독일에서 수입해 온 아로마오일을 사용하는, 고급 에스테틱이란다.
피부관리라는 것은 그 자체로도 참 호사스러워서 받는 내내 안락하고 평안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비싸다는 독일제 아로마오일이 내게는 맞지 않는 제품이었는지 5회만에 피부관리실을 그만 두어야 할 지경이 됐다.

2단계는 피부과.
관리실에서 피부과로 옮겨 의학의 힘을 빌어야 할 정도로 내 피부는 말이 아니었다.
이 쯤 되니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도 내게 말을 걸어온다.
이목구비는 예쁜 얼굴인데 피부가 너무 안 좋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아줌마들...
제발 그냥 지나쳐주지 -.-;;
피부과에서는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마법을 부리듯 피부를 어여쁘게 만들어준다는
'알라딘필'을 권했고 3회 관리에 3회 진정을 격주로 받기로 했다.
미세한 침이 피부속에 침투하여 얼굴 속부터 뽀얗게 만들어준다는 마법의 필.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픔을 참으며 6주를 버텼지만, 결과는 실패.
물론 엉망이었던 피부가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았으며, 정상괘도로 돌아오기는 했다.
그러나 많은 돈을 들인만큼의 드라마틱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3단계는 한의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으나 만족할만한 결과(평범 그자체였던 내 피부로 돌아가는 것 -.-;;)를 얻지 못했던 나는, 마지막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원에서는 침술과 병행하여 나에게 무시무시한 제의를 해 왔다. 쉽게 말해서 얼굴에 부황을 뜨는 것!!!!!!!!!!!!!!!!! 어깨나 등에 부황을 뜨는 것 처럼 여드름이 난 부위를 바늘로 콕콕 찌른 후에 나쁜 피를 빼 내는 것이다. 너무 아픈 시술이기 때문에 마취 크림을 얼굴에 발라야만 한다. 3번 정도 시술을 받았다. 고여있던 고름까지 함께 빠지기 때문에 시술 후 3~4일이 지나면 여드름이 한결 가라앉아 있는 것을 느끼지만 그래도 별로 권할 만 한 것은 아니다.

4단계 포기!!!
지칠대로 지친 나는 그냥 포기하고 피부에 집중됐던 신경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그 사이 나를 곤란하게 했던 여러 일들도 다 해결됐고, 집에서 놀고 먹으며 잠도 실컷 잤다.
물도 많이 마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랬더니 반항했던 피부가 얌전해지기 시작했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쉬기만 했는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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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안다. 피부의 적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돈 들이지 않고도 피부를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다 알면서도
너무 시시한 나머지 우리는 이 방법을 믿지 않는다.
피부를 좋게 만들고자 나는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결과는 피부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됐다.
좋은 음식과 충분한 물. 그리고 피로를 풀어줄 숙면이면 그만이었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1g 날리면 피부는 1g 좋아진다.
명심하자.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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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 정은

학교를 졸업한지 4년 째,
음...대학교나 대학원은 별로 억압이 심하지 않으니까 다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는 벌써 10년째!!!!
그럼에도불구하고
여전히 꿈 속에서의 나는 학생일 때가 많다.

그러니까 이런 식이다.
꿈에서의 나는 참 한심하기가 그지 없는데
어느날 등교를 하고 보니 그 날이 바로 시험날이었거나
수업 준비물을 하나도 가져 오지 않았거나
다음 수업의 시간표를 모르거나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주위에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거나......

그런 꿈을 꾼 날이면 어김없이 우울하고 기분이 나빠져서
도대체 '왜?'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억압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지금 내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그 문제의 원인일 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지긋지긋하게 끝이날 듯 다시 시작되는.
그러나 도무지 포기할 수 없는......

나는 교원 임용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벌써 3번의 시험을 보았지만 여전히 그 시험은 나와는 친하지 않다.
오늘 또 한 번의 악몽을 꾼 것이
올 해 다시 시험 준비를 시작한 것과 맞물리는 것이 정답을 제대로 찾은 것 같긴 하다.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시험 결과를 말하는 것 조차 겸연쩍어서
'취미로 공부하는 사람'으로 스스로 규정해 버렸지만
그래도 시험이 주는 무의식적인 압력이 강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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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의식적으로 나를 짓누르는 압력에서
1g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주문을 외운다.

"내 비전이 교사라면, 그 소망을 이루는 과정조차 행복한 일이야.
난 언젠가 반드시 교사가 되어 있을테니
그게 당장 내일이 아니라고 실망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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