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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4 콜라겐을 먹자, 닭발을 먹자!! (4)


"누나, 얼굴살 쏙 빠졌네~"
친척 언니 결혼식에서 오랫만에 만난 사촌동생의 말에,
가슴이 '쿵!' 하고 떨어졌다.
살 빠졌다는 말에는 춤을 추며 좋아해야 마땅하나,
운동을 시작했음에도 몸무게에 변화가 없고, 오히려 뱃살은 더욱 증가한 것을
나 스스로 알고 있기에,
나는 충격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그렇게 되고야 만 것이다. -.-;;;

예전 사진을 들춰보면 몸은 지금보다 훨씬 날씬하면서도
얼굴만큼은 오동통하니 귀엽게 살이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연륜있는 여배우들이 얼굴에 보톡스며 지방주사를 맞는 것도
날씬한 몸매와는 상관없이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는 얼굴이
훨씬 더 어려보이고 예뻐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세월의 힘을 거스르지 못하고
몸은 오동통 그 자체인 채로 얼굴은 없어 보일 정도로 빈약하게.
결국 그렇게 되고야 만 것이다.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는 이유는 콜라겐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다.
그래서 먹는 콜라겐, 바르는 콜라겐 등등이 유행한 것이리라.

나는 '화장품은 화장품일 뿐 맹신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콜라겐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써
탄력을 잃어가는 내 피부를 다시 탱탱~하게 만들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닭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생긴 것이 징그럽긴 하다.
그래도 눈 딱 감고 먹기를 시도하면
매콤 달콤 소스덕에 쫄깃한 육질(?)을 느끼며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다.
이 때 맛이 있더라도 적당히 먹어야지
어느 정도 배가 부른 후에도 더욱 탱탱해질 욕심으로 아구아구 먹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게 되면,
너무도 적나라한 모습으로 내 손에 들려져 있는 닭발들때문에 스스로 민망하게 느껴질수  있으니 조심하자^^

맛도 좋고 콜라겐 성분 확실한 닭발,
나는 한 달에 두 번 닭발 먹는 날을 지정했다. *^^*
양념이 맵기 때문에 (캡사이신 성분) 더불어 살까지 빠질 수 있으니 일석이조.
그러나 너무 매운 맛은 속을 쓰리게 만드므로
부드러운 달걀찜이나 순대같은 음식과 같이 먹는 것도 좋겠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피부도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닭발~
생각만으로도 입에 침이 1g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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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 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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